내 Evernote에 Inbox가 있는 이유

Evernote(에버노트)를 쓴지 3년정도 되어가는 군요. 처음에는 건망증 때문에 보조기억장치로 사용하다가 지금은 내가 하는 대부분의 일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뭐 특별히 에버노트 파워 유저는 아니지만 언제 어디서든지 스마트폰이건 태블릿이건 노트북이건 가리지 않고 기록하고 검색할수 있다는 점이 자꾸 에버노트를 사용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에버노트를 사용할 때 저만의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Inbox 노트북을 만들고 무엇이든 기록할때 먼저 이 노트북에 기록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사용한지는 한 1년 전부터 입니다.

Inbox라는 이름은 메일에서 따온것은 아니고 GTD(Getting Things Done)이라는 할일 관리 방법론에서 가져 왔습니다.

GTD에서는 자신의 머리속에 있는 모든 할일에 대한 생각을 Inbox에 적거나 모아 놓고 바로 할수 있는 것은 즉시 처리하고, 일의 중요도에 따라 다음(Next), SomeDay와 같은 분류로 나누어 처리하는 방법을 제안 합니다. 더 많은 방법이 GTD에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우선 모으고 처리한다”라는 개념만 가져온 것 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괜찮은 맥용 유틸리티 발견하였습니다. 침대에 누워 자기전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어 바로 다운로드를 할 수 도 없고 졸린지라 나중에 받기로 결정 합니다. 이때 이 유틸리티의 소개 블로그 주소를 에버노트 Inbox에 스크랩 해 둡니다. 조금만 더 서핑을 즐기다 읽을 만한 영문 블로그 포스트를 발견합니다. 해석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고 집중해서 봐야 하는거라 이것도 Inbox에 스크랩합니다. 그리고 브라우져를 닫을 즈음 다음주에 작성해야 할 보고서의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올라 이것도 까먹지 않도록 Inbox에 노트를 만들어 메모 해 둡니다. 그리고 잠에 바로 빠집니다.

다음날 아침 회사에 조금 일찍 출근 한 저는 가장 먼저 Inbox 노트북을 엽니다. 유틸리티를 다운 받아 설치하고 해당 노트는 지웁니다. 보고서 아이디어는 목차와 내용을 정리해둔 해당 노트북으로 옮겨 놓고 내용에 반영 합니다.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을 탄 후 영문 블로그를 천천히 읽고 내용을 스크랩 노트에 요약 하고 스크랩 노트북으로 옮겨 놓습니다.

이렇게 저는 모든 것을 우선 Inbox노트북에 기록 합니다. 고민 없이 말이죠. 그러면 Inbox에 있는 노트는 해야 할일과도 같습니다. 해치워야 할 것들이죠. 그래서 그런지 Inbox에 노트 하나라도 있으면 무언가 개운치 않고 다 비워지면 해우소에 온듯한 시원함과 뿌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Inbox노트북은 필터 역할도 합니다. 스크랩, 아이디어등을 여러 노트북에 나누어 기록하면 이후에 잘 열어보지 않고 왜 스크랩했는지, 아이디어를 어떻게 생각 했는지 기억 할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하지만 Inbox 한 노트북에 일단 스크랩 한 후, 틈틈히 리뷰하고 지울건 지우고 내용을 보충할 건 하고 보관하기 때문에 좀더 가치 있는 기록을 만들고 활용 할 수 있습니다.

결국 Inbox 노트북은 저에게는 할일 도구이자 임시 보관소인 것입니다.

이것이 제 에버노트에 Inbox가 있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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